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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 불과 8%P차.. 한국당, 보수 텃밭 위기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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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지지율 31.4%로 앞서지만

민주당 임대윤에 한자리수 추격 허용

일부 구청장선거도 이상 기류 감지

“38.4% 부동층이 승패 가를 것”

6.13지방선거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한 김형기(왼쪽부터) 바른미래당 후보와 권영진 자유한국당 후보, 임대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1일 대구 동구 영남일보에서 열린 토론회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 연합뉴스

한국 보수의 심장이나 다름없는 대구 민심이 갈수록 심상치 않다. 기우에 그칠 것이라는 자유한국당의 예상과 달리 선거를 20여일 앞두고 실시된 대구시장 여론조사에서 한국당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한 자릿수 추격을 허용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노무현 정권에 이어 ‘영남 비주류’를 극복하려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기세에 선거 역사상 보기 드문 ‘보수 분열’까지 맞물리면서 보수의 본거지인 대구가 6.13지방선거 최전선으로 떠오르고 있다.

MBC와 코리아리서치센터가 지난 19~21일 대구시민 8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구시장 후보 지지율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에서 권영진 한국당 후보가 31.4%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2위인 임대윤 민주당 후보(23.2%)와의 지지율 격차는 8.2%포인트 차이에 불과했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오히려 민주당(35.2%)이 한국당(27.9%)을 7.3%포인트 차로 앞섰다. 지난 6회 선거에서 권 후보가 56.0%의 지지율로 당시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현 민주당) 후보(40.3%)를 여유 있게 제쳤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변화다.

요동치는 대구 민심에 반신반의하던 한국당도 여론조사 결과에 긴장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당의 한 관계자는 23일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너무 지지율이 안 나오는 건 사실”이라며 “하지만 공식선거운동에 돌입하면 상황은 달라지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문제는 시장 선거뿐 아니라 과거 한국당이 싹쓸이하다시피 한 구청장 선거도 일부 지역에서 바른미래당과 무소속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이상 기류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는 점이다.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한국당은 이날 대구시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발대식에 참석한 권 후보는 민주당 임 후보와 바른미래당 김형기 후보를 각각 ‘나쁜 철새’와 ‘위장 야당 후보’에 비유하며 “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이 말하고 있는 한국당 독점 30년이 대구를 어렵게 했고, 이 독점만 막으면 대구가 마치 살아나고 시민이 행복할 것이라는 터무니 없는 말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반해 민주당은 반색하는 모습이다. 이 추세대로라면 막판 뒤집기로 지방선거 도입 이후 최초로 민주당 후보가 대구에 깃발을 꽂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역대 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이렇게 격차가 좁혀진 것은 처음이라 내부에서도 상당히 고무된 분위기”라며 “이변을 기대해 봐도 될 것 같은 흐름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선거가 접전 양상으로 전개되면서 결국 부동층 표심이 승패를 가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 MBC-코리아리서치 조사에서도 ‘모름과 무응답’이 38.4%에 이를 정도로 부동층 비율이 이전 선거보다 크게 나타났다. 이를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대구가 한국당의 텃밭인 만큼 최근 한국당 당세가 기울면서 이른바 샤이보수층이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유력하게 제기된다. 이와 관련 대구 지역의 한 한국당 의원은 “주민들 사이에서는 한국당이 아무리 어려워도 권 후보가 되지 않겠느냐는 얘기가 아직 많다”면서 “숨은 지지층을 최대한 끌어 낸다면 권 후보가 무난히 승리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부동층 증가가 샤이보수층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반론도 나온다. 한 여권 관계자는 “선거는 흐름”이라면서 “부동층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는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기대했다.

http://v.media.daum.net/v/20180523172621296




이철우 37.1% vs 오중기 30.8%

◇경북도지사·교육감 지선 후보 지지율 조사
안상섭 15.4 ·임종식 15.2·이경희 13.3·이찬교 11.3%


6·13 지방선거 여론조사 결과 경북도지사 선거에서는 자유한국당 이철우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를 다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지지율 차이가 6%포인트에 불과해 향후 선거 판세에 따라 당선자가 뒤바뀔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영우 경북교육감의 3선 연임으로 무주공산이 된 경북교육감 선거에선 보수와 진보 후보들이 오차범위 내에서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경북매일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0∼21일 경북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천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나왔다.  

▶관련기사 3면  

도지사 후보, 권오을 9.7% ·박창호 3.7% 순  
5.6% 장규열 교육감 후보 사퇴, 임종식 지지  

차기 경북도지사 지지도를 묻는 질문에서 이철우 후보가 37.1% 지지율을 기록해 30.8%의 민주당 오중기 후보를 6.3%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오차범위를 간신히 넘어선 수치다. 그 다음은 바른미래당 권오을 후보 9.7%, 정의당 박창호 후보 3.7%, 대한애국당 유재희 후보 3%순이다. 지지후보가 ‘없다’ 또는 ‘잘 모르겠다’ 등 무응답은 13.2%였다.  

이는 미북정상회담을 비롯해 한반도 평화 분위기 조성 등 여권의 호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북의 수장은 한국당 후보가 되어야 한다는 경북의 민심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란 분석이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와의 지지율 차이가 6%대에 그치고 있어 앞으로 드루킹 특검 논란, 미북정상회담 성사 등 외부환경 요인에 따라서 선거 판세가 크게 흔들릴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그동안 민주당 약세지역으로 분류된 경북도지사 선거에서도 여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 점쳐짐에 따라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북도지사 선거에 대한 경북도민들의 관심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경북도교육감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현직 교육감이 출마할수 없게 돼 무주공산이어서 6명의 후보가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4명이 오차범위(±3.1%포인트) 내에서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데다, 부동층이 무려 31%나 돼 향후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조사결과 안상섭 경북교육감 예비후보 15.4%, 임종식 전 경북교육청 교육정책국장 15.2%, 이경희 전 경북 포항교육지원청 교육장 13.3%, 이찬교 경북 친환경 무상급식 추진운동본부 상임대표 11.3%로 나타났다. 이어 장규열 한동대 언론정보문화학부 교수 5.6%, 문경구 (사)인성교육 범국민 실천연합 대외협력본부장 3.4%순이었다. 임종식-장규열 경북교육감 후보는 경북매일 여론조사 이후 장 후보가 임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특히 경북 지역의 정당 지지도를 물은 결과 한국당과 민주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자칫 한국당 텃밭이란 경북지역 마저 민주당에 빼앗길 위기에 놓였다.

실제 정당 지지도를 살펴보면 한국당 37.8%, 민주당 33.8%, 바른미래당 8.2%, 정의당 2.7%, 대한애국당 1.5%, 민주평화당 0.4%였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파는 12.9%에 달했다. 특히 경북 서남권(칠곡, 성주, 구미, 김천)과 동남권(영천, 청도, 경주, 경산)에서는 민주당이 각각 37.8%, 40.6%를 기록해 한국당(32.2%, 35%)을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지지도는 과반을 넘었다. 경북도민 10명 중 절반이 넘는 55.1%가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2.9%였다.

한편, ‘투표를 할 때 후보자의 선택기준이 무엇이냐’고 묻는 질문에 응답자 28.6%가 ‘정책과 공약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소속 정당 21%, 도덕성 및 청렴성 20.3%, 인물 13.5% 순으로 조사됐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여론조사 개요  

△의뢰기관 = 경북매일신문  
△조사기관 = 모노리서치  
△조사대상 및 표본크기 = 경북 지역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19명( 남 655명, 여 364명)
△조사기간 = 2018년 5월 20~21일  
△조사방법 = 유·무선전화 ARS(유선415건, 무선 604건)  
△표본추출방법 = 통신사 무작위 추출 가상번호 DB, 인구비례할당 무작위 추출 유선전화 RDD
△가중치 보정 = 2018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기준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응답률 = 5.2%   

http://www.kbmaeil.com/news/articleView.html?idxno=445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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